유통업 2분기 영업실적, On/Off-line간 뚜렷한 차별화 지속
2분기 유통업과 섬유업종의 영업실적은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가운데 섹터와 종목마다 실적 차
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영업규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
의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소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여전히 낮은
한자릿수 성장에 그치고 있다. 반면, 유통업태 중 비교적 양호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홈쇼핑은
합리적 소비성향 강화와 업체의 상품믹스 변환 전략의 성공으로 전분기 보다 호전된 실적이 가능
할 전망이다. 편의점의 양호한 성장으로 GS리테일은 실적 호전이 가능할 것이고,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긍정적인 날씨요인과 가전제품 수요 회복 등으로 그동안의 감익 추세에
서 벗어날 전망이다.
패션업 2분기 영업실적, 기저효과가 무색할 정도로 악화
패션업체들의 2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패션업황은 그야말로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가 무색할 정도로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소비경기 침체와 합리
적 소비성향 강화에 따른 것으로 중고가 브랜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
다. 대부분의 국내 패션업체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10% 전후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그 보다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베
이직하우스만이 유일하게 2분기에도 영업이익의 증가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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