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운송(육상) - 택배 운임, 이번엔 정말 오를 수 있을까?
- 작성자 :
- 한국투자증권
- 작성일 :
- 01-22 08:56
- 조회수 :
- 610
택배 운임, 앞으로 어떻게 될까?
1992년에 택배 서비스가 생겨난 이후 현재 운임이 최저치다. 이는 앞으로 택배 운임이 상승할 수 있다
는 반증이기도 하다. 택배 운임은 작년 또는 올해가 바닥일 것이다. 공급과잉인 업황을 감안하면 시장점
유율 약 11%의 현대로지스틱스가 운임을 올린다고 해서 실제 운임이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다. 이는
CJ GLS와의 합산 시장점유율이 30%대 후반인 CJ대한통운이 한동안 M/S 확대 전략을 계속 구사할 것
이고, 시장이 공급과잉인 만큼 기업 택배고객들이 다른 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택배 운임 반등 여부는 시장을 장악한 CJ대한통운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부터 어떤 전략을
펴는가에 따라 달려 있다. 택배 운임이 500원 인상된다고 가정해 보면 연간 2.8억 상자를 처리하는 대
한통운은 연 매출액이 1,400억원 늘어난다. 늘어나는 매출액의 절반을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비용
으로 가정하면 연 70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셈이다. 대한통운의 12년 추정 영업이익이 1,570억
원이므로 상당한 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