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폭격으로 급등하고 출발한 WTI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1월 고점대비 18%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해소와 경기지표 개선으로 상승하던 에너지, 산업금속 가격은 바이러스로 인해 경기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2003년 중국에서 발병한 SARS와 매우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당시 WTI 가격은 27% 급락했고 다시 30달러대를 회복하기까지 3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