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상장은행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26조원이다. 이는 조선업 대란 / 자본 확충 우려가 있었던 ‘16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까운 규모다. 2008년 CDO1)상품과 같은 금융 버블로 지목되는 인덱스 자금(ETF 등)이 지난 수 년간 국내 은행주에 상당히 유입되었고 최근 국내 시장을 교란시키며 은행 주식의 폭락을 야기했다.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상장 이후 가장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펀더멘털 요인이 무의미했던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