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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4월21일 전일 뉴욕 마감시황

작성자 :
진성이정훈
작성일 :
04-21 09:43
조회수 :
298

뉴욕증시 혼조, 다우(+0.71%)/나스닥(-1.22%)/S&P500(-0.06%) 넷플릭스 폭락(-), 美 국채금리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예기치 못한 어닝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71%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22% 하락했으며 S&P500지수는 0.06% 하락.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어닝 쇼크를 기록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1분기 유료 회원이 2억2,16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2억2,180만명) 대비 20만명 감소했다고 발표.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며, 2분기에도 가입자가 200만명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7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으며, 순이익도 전년동기(17억1,000만 달러)대비 감소한 16억 달러를 기록. 영업 이익률은 27.4%에서 25.1%로 떨어졌음. 넷플릭스 주가는 35% 넘게 폭락하며 2004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이에 월트 디즈니 등 여타 스트리밍 업체들도 동반 하락했으며, 애플, 아마존,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음.
반면, IBM, P&G 등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기록.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18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같은 기간 순이익은 33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배 넘게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이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기록.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12%의 기업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80%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전해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최근 세계은행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전반의 타격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3.2%로 하향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에서 3.6%로 크게 하향 조정했음.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기가 향후 24개월 안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35%라고 전망한 바 있음.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지정학적 진전 상황과 치솟는 물가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경제 성장 전망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음.

최근 급등세를 이어오던 美 국채금리가 숨고르기 장세 속 하락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2.9% 수준까지 올랐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84% 수준으로 하락했음. 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는 통상 3%를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고 있음.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인상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힘. 데일리 총재는 “올해 연말까지 중립(금리)으로 가는 신속한 행진을 신중한 경로라고 보고 있다”라며, “중립 금리는 2.5% 부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음.

한편, 美 기존주택판매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3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대비 2.7% 감소한 연율 577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수치지만, 전월치인 7.2% 감소보다는 개선된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전년동기대비로는 4.5% 감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강보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9달러(+0.19%) 상승한 102.7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숨고르기 장세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하락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수, 유틸리티, 보험,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서비스,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복합산업, 화학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넷플릭스(-35.12%)가 어닝 쇼크 속 폭락세를 기록했으며, 월트 디즈니(-5.56%) 등 여타 OTT 업체도 동반 하락. 애플(-0.10%), 아마존(-2.60%), 알파벳A(-1.51%), 메타(-7.77%), 테슬라(-4.96%), 엔비디아(-3.23%) 등 주요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 한편,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기록. IBM(+7.10%), P&G(+2.66%)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

다우 +249.59(+0.71%) 35,160.79, 나스닥 -166.59(-1.22%) 13,453.07, S&P500 4,459.45(-0.06%), 필라델피아반도체 3,142.20(-0.35%)